국민의힘 내 당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가 4차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전 지역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추진한다.
국바세는 20일 자료를 내고 "제4회 오프라인 행사가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바세는 전날 오후 인천 모던K에서 당원과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번째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바세는 이 자리에서 당원 및 일반 시민 지지자들이 연설을 통해 정당의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자는 의지를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신인규 국바세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바세가 걸어온 길과 현재 대한민국 정치 상황을 설명하면서 "정치인들이 공공선을 위한 공적 책임감, 태도의 합리성,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비전 토론회에서는 국바세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집행위원회와 대의원들이 직접 토론했다. 국바세가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책과 지역 현안 위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 '청중에게 묻는다' 코너에서는 당원 및 지지자들이 국민의 힘을 향한 조언·쓴소리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토크 콘서트에서 활발한 이야기가 오가면서, 국바세는 당초 '토크 콘서트를 통한 전국적인 조직망 확보'라는 목표가 조기 달성된 것으로 보고, 기존 8회를 하려고 했던 토크 콘서트를 단축해 이날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전 지역 당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첫 간담회 일정(5차 전국 투어)은 오는 12월 3일 대전, 내년 1월 14일에는 부울경까지 연합해 대구, 같은 해 2월 4일에는 춘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바세는 국민의힘 정당 내부의 민주주의 회복과 당의 불가역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당원 및 지지자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8월에는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에 반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지난 19일 국민의힘 내 당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가 인천 모던K에서 당원과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바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