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범 교수, 김진영 박사, 이진규 박사 선정
과기한림원 제공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생명과학과 생물공학 분야의 국내 젊은 연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암젠코리아와 한림원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만 45세 이하 연구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과학자(1명)', 박사후연구원(2명) 등 2개 부문에서 총 3인을 선발한다.
차세대 과학자 부문에서는 구희범 교수가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클릭화학 기반으로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 연구에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구 교수는 촉매 없이 유기용매가 아닌 수용액 등에서 빠르게 결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밝혀 세포 표면과 내부 또는 생체 내에서도 화학 반응을 원하는 대로 조절해 성대마비 등 각종 질병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박사후연구원 부문의 김진영 박사는 아밀로이드성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이진규 박사는 자발적으로 골 및 연골로 분화 가능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개발해 실제 조직과 매우 유사한 골-연골 이중층 구조를 모사하는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유욱준 과기한림원장은 "앞으로 암젠코리아와 함께 생명공학 분야에서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들을 적극 발굴해 국내 생명공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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