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가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우수한 친환경 포장 신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탄소 저감, 에너지 절감 등을 실천한 기업에 상을 수여한다.
CJ제일제당은 선물세트 종이 트레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결착(結着) 구조 개발에 성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선물세트 상자의 스티커와 쇼핑백을 모두 종이로 만든 점도 호평을 받았다. 구성품인 스팸은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을 모두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했는데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서는 스팸 캡을 100% 제거해 플라스틱 324톤을 감축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3R(Redesign, Recycle, Recover)'에 집중해 친환경 패키징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 30명 이상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외부 학계, 전문기관, 포장재 공급업체 등과 협력하며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삼보지식산업타운에서 열린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그레이스 김 CJ제일제당 패키징 R&D 센터장(오른쪽)과 김용률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