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스승은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의혹이 불거진 유튜버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인하고 오만한 정권"이라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
천공스승은 앞서 20일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앞으로 윤 대통령은 출근 시간에 질의·응답 시간을 계속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기자들 수준 너무 낮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일 좋은 방법이냐 하면 1주일에 1 번씩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하고 노상 말한다고 국민의 소통이 아니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발끈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 최고위원의 발언은 무책임한 허위 발언"이라며 "유튜브 방송을 하는 특정 개인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다' 고 연결짓는 것도 문제일 뿐 아니라, 지난 6월 23일 유튜브 방송을 보고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지난 금요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최고위원이 저급한 네거티브 발언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서 'MBC의 악의적 왜곡 보도' 등을 언급한 것에 MBC 측이 항의한 것을 문제 삼아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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