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지난 19일 열린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88년 준공된 명일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26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 2개동, 255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835억원이다. 전용면적 57㎡(140가구)는 75㎡로, 83㎡(71가구)와 84㎡(15가구)는 100㎡로 확대된다. 또 각각 10층과 15층 규모의 니은자 구조였던 아파트에 19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추가로 세워지며 이곳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63·84㎡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강동구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 사업지로 지난 5월 인천 부개주공3단지(2000여가구), 7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리모델링 수주 프로젝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다 리모델링 준공실적과 특허보유 등 리모델링 사업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