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지자체의 환경관리 점검률이 전년 대비 29.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등이 환경관리실태가 우수한 곳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2021년 실적)해 광역 지자체 2곳, 기초 지자체 25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에 선정된 광역 지자체는 울산(1위), 경남(2위)이다.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울산 동구 △경북 군위군 △경남 밀양시 △부산 강서구 △부산 사상구 등이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울산시에는 대통령표창이, 기초지자체 중 전체 1위를 차지한 경북 군위군에는 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된다.
환경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업무(대기, 수질 등)가 2002년에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이후,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 및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해왔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 점검대상인 대기·수질 배출사업장(5만 4530곳)을 대상으로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5개 그룹)로 나누어 점검률과 위반(적발)율, 오염도 검사율 등 8개 지표를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는 점검률, 적발률, 단속 공무원 교육·홍보실적 등이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률이 전국 평균 91.0%로 전년 대비 29.5%p 늘어나 지자체가 환경관리·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출사업장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확대, 포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