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관련 비영리 정부기관을 사칭한 악성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안랩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 '고비즈코리아'의 로그인 화면을 위장한 피싱 공격이 발견됐다.
이 악성메일은 '바이어스 인콰이어리'(Buyer's Inquiry)라는 제목으로 발송됐으며, 구매자의 신규 문의가 등록됐으니 본문의 링크를 클릭하라고 유도한다. 사용자가 클릭하면 '고비즈코리아' 로그인 화면처럼 위장한 웹페이지에 연결된다. 사용자가 속아 자신의 계정 정보를 입력한다면 공격자는 이를 탈취해 악용한다.
안랩은 "사용자들이 대부분 웹사이트에서 같거나 비슷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점을 악용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며 "웹페이지에 직접 접속을 하는 방법이 아닌, 계정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야 하는 페이지에서 사용자 정보 입력은 우선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