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14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누적 기부액 기준으로 올해 '2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올 한 해 주유소 이용고객 6300여 명과 함께 모금한 '에쓰오일 보너스 포인트' 기부금 2268만원도 사랑의 열매에 함께 전달했다. 고객들이 기부한 보너스포인트와 에쓰오일 성금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보육시설을 나와야 하는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전달한 기부금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CC글라스도 같은 기관에 이웃사랑 성금 3억원을 기탁하고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KCC글라스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여주와 충남 아산 등 지역별로 분할 기탁된다.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각 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KCC글라스는 올해 성금 기탁 참여 사업장을 기존 4곳에서 서울 서초구 본사를 포함한 6곳으로 늘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소외계층의 삶이 크게 어려워진 만큼 이번 성금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업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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