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제1차 업종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다섯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우리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최근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수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무협,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업종별 협단체, 산업연합포럼, 산업별 주요수출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수출 애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정부에 제언할 방침이다.
5일 열리는 '제1차 업종별 긴급 대책회의'는 자동차·자동차부품·이차전지 업종을 주제로 한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공급망 현지화 정책 강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영향과 국내 투자 확대 및 보조금 정책 효과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10일 조선·철강, 12일 원전·방산·플랜트·엔지니어링,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정보통신, 19일 정유·석유화학·섬유·바이오 업종이 참여한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둔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 긴급 대책 회의 개최를 통해 모든 업종에 대한 수출 상황을 살펴보고, 기업을 위한 긴급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주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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