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모니터링·계정 보안강화
앞서 KISA는 지난 22일 보안공지를 통해 "중국 미상 해커조직이 한국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해킹하고 내부 연구원 정보들을 유출하면서 한국 정부기관 2000여개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추가 공격이 우려되는 만큼 각 기업 담당자는 홈페이지 모니터링 강화, 유지보수·위탁업체 연락체계 유지 등 사전 대응이 필요하며, 이슈 발생 시 KISA로 정보 공유를 해 주길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사이버공격 예고와 함께 국내 다중이용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해킹, 랜섬웨어 유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공격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경계태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A는 KISC를 중심으로 해킹·랜섬웨어·스미싱 등에 대비해 연휴기간 중에도 사이버 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고 혹시 모를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2만6000여 명과 C-TAS(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 참여 기업 약 2200곳에 이메일·SMS·SNS 등으로 긴급 상황을 전파, 관리자 계정 보안강화와 비상 신고채널 가동을 권고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설 명절에도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국민과 기업들이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통 받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국제 해킹조직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해 공격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팽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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