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새로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국민이 동의하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의 정보를 원하는 곳에 열람·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개인정보 159종에 대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지원 신청, 은행 신용대출 등 공공·금융 분야 89종 서비스의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개인은 공공 마이데이터 포털로 본인정보를 열람하거나 제3자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수요조사는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 금융, 의료, 통신 분야는 검토와 심의를 거쳐 올해부터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한다. 그 밖의 분야는 행안부와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외교부 여권신청, 은행 예금·적금 계좌 신청 등 서비스 65종과 병무청 복무확인서, 경찰청 운전경력증명서 등 본인정보 열람 서비스 64종을 추가했다.
이희열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과장은 "이번 수요조사에서 국민과 이용기관의 편의를 높이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