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매년 상승
원주 밀양 영광 등 우수
원주 밀양 영광 등 우수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해 교통안전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최우수 지차제로는 강원 원주시와 경남 밀영시, 전남 영광군, 인천 남동구 등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1.18점으로 지난해(80.87점) 대비 0.31점(0.38%)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횡단도보 정지선 준수율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등에서는 점수가 하락해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 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및 구 4개 그룹)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해 지수화한다.
최근 5년간 운전 및 보행행태 조사 결과 대체로 개선되고 있으나, 운전자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및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는 개선이 필요했다.
교통법규 단속 강화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0.65%→92.84%→93.91%) 및 규정 속도 위반 여부(45.09%→39.56%→35.78%),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35.27%→30.64%→29.03%)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었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관심도 증가로 예산확보 노력, 전문성 확보 등이 향상돼 교통안전 실태 점수는 개선됐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낮아져 교통사고 발생정도 점수는 하락(▽0.29점)했다.
지역별로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9.93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남 밀양시(87.15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영광군(88.86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원주시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 (평균 93.91%),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평균 83.0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밀양시는 운전자 및 보행자 신호준수율이 각각 99.07%, 96.86%를 기록,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 높이 조정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에 집중 지원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은 운전행태 와 보행행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무단횡단 금지, 정지선 준수 등 '교통법규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통해 교통문화 의식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2022년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경남 사천시'가 이름을 올렸다.
사천시는 운전 및 보행행태 부문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안전띠 착용률은 96.23%로 시 지역 평균(78.70%)보다 17.53%p 높은 수준이었다.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1.45%로 군 지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대형사고 및 횡단보도 내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모두가 보다 경각심을 갖고 일상 생활속에서의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연합뉴스
자료 국토부 (단위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1.18점으로 지난해(80.87점) 대비 0.31점(0.38%)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횡단도보 정지선 준수율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등에서는 점수가 하락해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 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및 구 4개 그룹)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해 지수화한다.
최근 5년간 운전 및 보행행태 조사 결과 대체로 개선되고 있으나, 운전자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및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는 개선이 필요했다.
교통법규 단속 강화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0.65%→92.84%→93.91%) 및 규정 속도 위반 여부(45.09%→39.56%→35.78%),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35.27%→30.64%→29.03%)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었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관심도 증가로 예산확보 노력, 전문성 확보 등이 향상돼 교통안전 실태 점수는 개선됐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낮아져 교통사고 발생정도 점수는 하락(▽0.29점)했다.
지역별로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9.93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남 밀양시(87.15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영광군(88.86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원주시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 (평균 93.91%),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평균 83.0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밀양시는 운전자 및 보행자 신호준수율이 각각 99.07%, 96.86%를 기록,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 높이 조정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에 집중 지원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은 운전행태 와 보행행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무단횡단 금지, 정지선 준수 등 '교통법규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통해 교통문화 의식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2022년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경남 사천시'가 이름을 올렸다.
사천시는 운전 및 보행행태 부문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안전띠 착용률은 96.23%로 시 지역 평균(78.70%)보다 17.53%p 높은 수준이었다.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1.45%로 군 지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대형사고 및 횡단보도 내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모두가 보다 경각심을 갖고 일상 생활속에서의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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