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 일우재단은 제 13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되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제13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출판 부문 김승구(43세) 작가, 전시 부문 기슬기(39세)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 문선희(44세) 작가가 선정됐다.
출판 부문에 선정된 김승구 작가는 'Better Days' 작업을 통해 한국 사회 특유의 여가문화를 날카롭게 포착했다. 특히 2010년대부터 한강변의 수영장과 눈썰매장, 다양한 지역 축제 등에서 국내 여가문화의 특수성을 다루는 작업의 일관성과 탐구정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슬기 작가는 기존 전시에서 보여 주었던 공간구성과 연출력의 탁월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문선희 작가는 유려한 감성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디테일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일우사진상은 매회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모 대상을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으로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심사방식과 수상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특전으로 인해 국내 최고 권위의 지원 제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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