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규제의 벽을 낮추고 현장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기업 친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해 협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대내외 무역 환경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반도체와 대중 수출 부진의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한해도 기업과 정부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소임을 충실히 하고 정책 과제를 발굴해 정부·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사 대표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무협은 올해 사업목표로 '무역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 수출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5대 사업 전략은 △무역현장 애로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신 통상질서 대응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 및 무역 인프라 확충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 △신성장 수출 산업 육성 및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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