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년 간 단지별 180억원 지원
대전 '연구장비', 부산 '디지털융합R&D서비스'
대전 '연구장비', 부산 '디지털융합R&D서비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지역 주도 연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단지로, 연구사업자가 입주해 있는 기업 집적구역과 연구산업 지원기관으로 구성된다. 연구산업지원기관은 기술·인프라 지원, 협동연구 등을 통해 지역 연구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출연연 등이다.
대전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유성구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등 3개 지구에 걸친 1.98㎢ 규모로, 연구장비를 특화분야로 운영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연구장비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두 기관은 장비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신규 개발 장비의 실증, 신뢰성 제고도 지원한다.
부산 연구산업진흥단지는 해운대구 우동·재송동 일원(1.23㎢)에서 디지털융합 연구개발서비스를 특화분야로 운영된다. 부산대와 부경대가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하고, 연구개발 서비스기업의 디지털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개 연구산업진흥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단지별로 약 180억원을 지원한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으로 대전과 부산에서 연구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지역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연구산업진흥단지 신규 지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 전문가위원회의 발표평가, 서면검토, 현장실사 등을 통해 두 지역을 '지정 타당'으로 결정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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