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 토요일마다 '토토가' 행사
사내카페 등 직원 가족도 초청
"자부심 느낀다" 뜨거운 반응
사내카페 등 직원 가족도 초청
"자부심 느낀다" 뜨거운 반응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사내 카페 등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가족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엔트럴파크'로 초청해 '토요일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토토가)' 행사를 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임직원 가족을 본사로 초청해 이 행사를 하고 있는데, 그 대상을 협력사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행사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는 권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권 부회장은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임직원이 출근하고 싶고,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올 초에는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주재원 가족 대상,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초청행사, 수험생 자녀 초청행사 등으로 30여차례 이뤄졌다. 이미 약 7500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현재도 임직원들의 참여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울러 인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보내준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신입사원만을 위한 특별 초청행사도 열고 있다. 부모 이름으로 제작한 특별 명함을 제공하며, 가족들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원예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 밖에도 작년에는 수험생인 직원 자녀들에게 수학능력시험 한 달 전 '시험을 잘 보고 놀러오라'는 초대장을 보냈고, 수능이 끝난 뒤 150여명의 수험생과 임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스트레스를 풀고 갔다.
회사에 따르면 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것은 엔트럴파크에서 내려보는 한강 전망이다. 엔트럴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본사 건물 최고층인 63층 전체를 임직원만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꾸민 곳인데, 여의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게임존, 골프존, 인생네컷 등 엔트럴파크의 휴게공간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술쇼, 재즈공연 등 볼거리가 제공되며, 엔트럴파크의 카페와 푸드트럭 도시락 등 각종 먹거리, 아로마테라피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사내 게시판 등에 '회사에 가족을 초대하는 것 자체로도 자부심을 느낀다', '63층에서 바라보는 멋진 경치를 가족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 성장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일할 맛 난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회사는 올해 이 행사를 오창과 대전 사업장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상주 협력사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초청 행사를 지속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는 "엔트럴파크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나누며 함박 웃음을 짓는 임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