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1일 'KIET 북한 산업·기업 DB'를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노동신문 등에서 존재가 확인되는 기업을 도출하고 이들을 업종·지역별로 분류해 생산품, 설비 등 활동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한, 기업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산업현황과 지역 현황도 제공한다.
특수자료인 노동신문의 성격상 기사 원문은 제공하지 않고 기사 요약을 비롯해 가공된 자료를 제공한다. 다만, 연구원은 기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원문을 내부 또는 비공개를 전제로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데이터베이스 이용자는 노동신문 등 북한의 공식매체 분석을 통해 현존하는 북한 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통계포털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자가 직접 검색조건을 지정해 북한의 산업별, 지역별, 기업별 생산·투자 동향, 보도빈도 등 원하는 정보를 조회하고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다.
노동신문 등 1차 자료를 가공해 정책담당자, 연구자, 남북협력 수요기업에 북한 산업과 기업에 특화된 자료를 제공하는 통계포털은 현재까지 '북한 산업·기업 DB'가 유일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노동신문의 보도동향을 생산관련 보도, 투자관련 보도, 기타 보도로 나눠 연도별 보도동향 추이를 제공한다"며 "이는 연도별 산업동향을 추적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