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과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무인점포 매장만 골라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꼬리를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전날 충북 천안과 대전,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 무인 점포 12곳에서 현금 76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그는 무인 인형뽑기점이나 무인 사진관, 오락실 등 주인이 없거나 감시가 허술한 매장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현금 교환기를 부수는 방법으로 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광주시 동구 충장로 무인점포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380만원을 훔쳐 달아나다 추적하던 경찰에 의해 광주 송정역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누범기간에 상습적인 범행을 벌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