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측 "`행정관 전대 개입`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수처에 직권남용 고발"](http://contents.dt.co.kr/images/202303/2023030702109958051003[1].jpg "[속보] 안철수측 \"`행정관 전대 개입`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수처에 직권남용 고발\"")
안철수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선거개입과 관련해서 강승규 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후보가 오전 BBS라디오에서 캠프 차원의 대응을 "회의 중"이라고 전한 데 이어 결론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캠프는 이어 이날 오후 3시30분 경기 과천시 공수처를 찾아 강 수석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경향신문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들이 속한 복수의 수십명 규모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마다 행정관 초대를 받은 특정 인사들이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홍보물을 지속 게재해왔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또 전날(6일) 시민사회수석실 모 행정관이 당원에게 김 후보 홍보물을 당원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 게재해달라고 청탁한 내용의 통화 녹취를 보도했고,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당원이 서울 용산경찰서에 강 수석과 행정관들 등을 국가공무원법 제65조(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안 후보는 전날까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강실의 조사와 강 수석 등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으나, '(행정관이) 특정 후보를 언급한 적 없다' '국정홍보 차원이었다' '전당대회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 등 입장이 돌아오자 강경 대응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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