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사진) 한국예탁결제원(KSD) 신임 사장은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경쟁력은 우리 회사(예탁원)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경쟁력 제고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신임 사장 취임식에서 이 사장은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에 단행하여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임기 중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투자계약증권의 전자등록 수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시장리스크에 대비해 담보 관리, 특정목적 적립금 등 업무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KSD 증권파이낸싱 포럼 개최, 글로벌 행사 적극적 참여, 소통 채널 확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도입,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T+1 결제주기 단축 등 법·제도 개선에 있어서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제정합성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임 사장은 "무엇보다 직원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리더로서 건강한 조직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