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으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들이 다음주 6~8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강제동원(일제 징용) 해법에 대한 '죽창가'에 국민 관심이 멀어지니 이제 주특기인 '괴담 유포'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모든 민주당의 행동에 기시감이 든다"며 "2016년 7월 정부가 경북 성주군에 사드 배치를 결정하자 '사드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사람과 농작물 등에 유해하다'는 이른바 '사드 괴담'이 빠르게 전파됐다. 이때 민주당은 민주당은 사드 반대 집회에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아'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고 짚었다.
이어 "뿐만 아니다. 같은해 8월엔 6명의 민주당 의원이 중국을 방문해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을 청취하며 '신(新) 사대주의' 논란을 일으켰다"며 "공포심 조장-반대집회 개최-의원단 해외방문 이것이 민주당이 반복하고 있는 '괴담 유포' 공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이 유포한 괴담은 오랫동안 힘을 발휘해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에도 사드 기지 정상 작전 배치는 명분 없는 반대에 부딪혀 있다"며 "민주당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이번에도 목적은 분명 '국론 분열'"이라면서 "민주당이 끊임없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거듭 '후쿠시마 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명백히 말했다"며 "민주당에 경고한다. 괴담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민주당은, 결국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벌벌 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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