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은 2일 '블랙핑크보다 윤석열!'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민주열사 묘지 이장 논란에 대해서도 "성추행범 박원순 전 시장이 모란공원 묘지에 도둑 이장을 했단다"며 "민주화 인사들이 무덤에서 뛰쳐나올까 겁이 난거겠죠?"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잡4범이 외친다. '윤석열이 일본에 다 퍼줬다!'고"라며 "그래? 계속 외치셔~ 만에 하나, '잡4범이 대통령에?' 모골이 송연해지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크고 선 굵고 담대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극찬하며 "좌파들, 더 갈부고 괴롭혀 보라"고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일부 진보 진영을 향해 다소 신경질적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4월 말 국빈 방미를 계기로 협의된 것으로 알려진 양국 팝스타 합동 공연이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명시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에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들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 있었고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추진해야 하는데 그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공연을) 제안받아 검토했었고 이후 진행된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이라이트는 이 대표 변호사의 법정개그네요. 연진이 남편이 '변호사 비용은 아끼는 거 아냐~'했건만, 짠돌이 잡4범이 비용 절감했나보다"라며 "정청래, 고민정, 김남국 의원을 일사분(!)란하게 오가는 꾀죄죄한 변호인의 변론~ '패키지 여행가서 사진 찍고 그럼 다 잘 아는 사람인가요, 뭐?'. 잡4범 출장 간 게 아니고 패키지? 바로 이 웃기는 변론이 검사의 개그본능을 일깨웠지 뭐예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검사가 말하기를~ '전 제 처와 사이 좋은데 웨딩사진 말고 눈 맞춘 사진 없어요. 대신 손잡은 사진 있어요~'라고"라면서 이 대표 변호인 측의 주장을 에둘러 저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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