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무면허 운전을 했을 뿐 아니라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중학생 3명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25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특수절도,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군(15)에 대해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군(15)에게 징역 장기 1년 4개월·단기 1년, C군(15)에게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8개월을 선고했다.
A군 등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까지 제주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금품을 털거나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또 차량에서 훔친 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뒤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금 3400만원을 마련해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절도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들은 소년범이라 구속되지 않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7일에는 제주시에서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도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은 공무집행방해에 이어 경찰관을 때리기까지 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들었다.장환순기자 janghs@dt.co.kr
차량 털이 시도하는 A군 등.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25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특수절도,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군(15)에 대해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군(15)에게 징역 장기 1년 4개월·단기 1년, C군(15)에게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8개월을 선고했다.
A군 등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까지 제주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금품을 털거나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또 차량에서 훔친 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뒤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금 3400만원을 마련해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절도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들은 소년범이라 구속되지 않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7일에는 제주시에서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도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은 공무집행방해에 이어 경찰관을 때리기까지 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들었다.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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