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부동산원이 6월 2주차(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유지중이나, 매도자-매수자 희망 가격 격차가 높아 매물이 적체되는 등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강남3구인 송파(0.28%)·서초(0.16%)·강남구(0.11%)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은평구(0.04%)는 은평뉴타운 위주로, 광진구(0.01%)는 상승 전환했다. 용산(0.02%)·성동(0.01%)·마포구(0.01%)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0.04%)·도봉구(-0.04%)는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구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기권 아파트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고양 일산서구(-0.29%)·안양 만안구(-0.16%)·양주시(-0.13%)는 하락중이나 광명시(0.27%)·하남시(0.26%)·성남 수정구(0.21%)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0.01%)은 하락폭 축소,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8%→-0.07%)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10%→-0.07%), 8개도(-0.08%→-0.07%), 세종(0.08%→0.0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07%), 서울(0.03%)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12%), 전북(-0.11%), 울산(-0.11%), 제주(-0.08%), 경남(-0.08%), 전남(-0.08%), 부산(-0.07%)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