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군복 입은 사진 올리며…“군복은 적과 싸우기 위해 입는 군인들만의 고유 복장”
“군부대 가서 군복 입는다고 군심이 돌아 올 것이라 생각한다면 시간 낭비하신 것”
“군은 정치인들에게 제발 군복 좀 입히지 마라” 일침 날려
“군부대 가서 군복 입는다고 군심이 돌아 올 것이라 생각한다면 시간 낭비하신 것”
“군은 정치인들에게 제발 군복 좀 입히지 마라” 일침 날려
최원일 전 함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사진과 함께 "군복은 사진 찍으려고 입는 복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함장은 특히 "군부대 가서 군복 입는다고 군심이 돌아 올 것이라 생각한다면 시간 낭비하신 것"이라며 "군은 정치인들에게 제발 군복 좀 입히지 마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강원도 강릉의 군부대를 방문해 병사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고민정, 송갑석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4성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 대표가 휴가 관련 제도 정비를 약속하자 식당에 있던 병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어 대한민국이 안전하다. 여러분의 노고 때문에 지역 사회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산불 때 제가 현장에 와서 여러분이 고생하는 것을 봤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간부 여러분도 복무여건이 개선돼야 자긍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애쓰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가 (복무 기간이) 20년 이상 되면 종합검진을 복합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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