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듀얼 QHD 해상도 적용
LG도 '48인치 OLED 모니터'
LG도 '48인치 OLED 모니터'
2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PC와 태블릿 출하량은 3억8480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PC는 2억5080만 대로 전년 대비 14.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태블릿은 1억3400만대로 1년 새 17.1% 감소할 전망이다. IDC는 지난해 연말에는 올해 이 분야 출하량이 4억295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3월 4억310만대 수준으로 줄였고, 이달 한번 더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DC는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고 구매를 미루고 있다"며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거시 지표가 악화하거나 큰 변동이 없어 수요는 지속해서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주요 전자 제품의 수요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주요 부품인 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게이밍 등 고사양 제품의 수요가 견조하다는 판단 하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의 적용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은 올해 80만대 수준에 달해 2년 전인 2021년보다 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전자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9'을 출시하며 지난해 출시한 34인치 제품에 이어 49인치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도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48인치와 45인치 OLED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대표 노트북 브랜드인 'LG 그램'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 '그램 스타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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