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기반 체계적 교육, 클라우드 역량 높인다"
신중진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장 강조
신중진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장 강조
![[POWER COMPANY] `K-클라우드 사관학교` 메가존클라우드, 亞 1위 이노베이터 우뚝](http://contents.dt.co.kr/images/202306/2023062802101831081001[1].jpg "[POWER COMPANY] `K-클라우드 사관학교` 메가존클라우드, 亞 1위 이노베이터 우뚝")
클라우드는 DX(디지털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민간 시장에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공공 분야에서도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클라우드답게 쓰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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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클라우드 개발·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의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의 IT환경과 사업 여건, 클라우드 도입·이용 목적 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DX를 돕기 때문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1위 MSP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AWS(아마존웹서비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 국내 클라우드 시장 초기부터 활동하며 클라우드 생태계 성장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 1조2660억원을 달성, 국내 SW(소프트웨어) 산업계에서 MSP로선 처음으로 '1조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성장 전망치(23%)보다 훨씬 높은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이노베이터'로서 가속페달을 밟는다. 그 일익을 맡고 있는 곳이 바로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Ability Development Center)'다. 여느 SW분야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또한 전문인력의 양과 질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는 자사뿐 아니라 파트너사 및 고객사까지 클라우드 인재를 공급,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클라우드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재, 직접 키워서 활용한다=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는 2019년 '클라우드 클래스'를 마련하면서부터 시작됐다. AWS 공인 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커리큘럼으로 내부 임직원들의 클라우드 역량을 높였고, 점차 파트너사와 고객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나갔다.
신중진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장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시장을 개척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 중 하나가 인재 확보"라며 "당시만 해도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확산되지 않은 상태였다. 따라서 클라우드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 자사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하기 위해 교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곳은 지금도 그리 많지 않다. 대학교에서 클라우드를 세부전공으로 운영하는 학과는 지난해 5곳에서 올해 3곳으로 외려 줄어들었다. 다행히 가천대학교와 삼육대학교가 내년 클라우드 관련 학과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그 외에는 최근 IT 트렌드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AI(인공지능) 교육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그 와중에도 클라우드는 DX 인프라로 확산, 전 산업분야 현장에서 클라우드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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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재 4년간 6336명 배출=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런 상황에 대응해 자사 신규 인력뿐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능력개발센터를 가동했다. 2021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훈련기관 인증을 받고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민 대상 클라우드 교육을 개시, 구리시를 거쳐 올해 의정부에서 3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50명 규모로 진행 중인 클라우드 인력 양성 사업은 70%가 메가존클라우드에 입사하는 채용연계형 교육이다.
기존의 클라우드 공인 교육과 이 같은 디지털 인재 양성 과정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는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클라우드 공인 교육은 2019년 475명, 2020년 1597명, 2021년 1813명, 2022년 2301명이 수료했다. 디지털 인재양성 과정에는 2021년 35명, 2022년 1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6336명에 이른다. 올해는 클라우드에 대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는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포함해 370여명의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대학교와 협력, 클라우드융복합 세부전공을 개설해 교과과정 개발부터 강사 지원까지 진행한다. 신 센터장은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국으로 클라우드 교육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타진 중"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사와 파트너사 중 지방에 위치한 곳도 많다. 클라우드 인재 양성 기회가 수도권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부산·울산·경남지역과 전남·광주지역까지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맞춤형 실전 교육 제공= 메가존클라우드 능력개발센터가 다른 클라우드 교육기관에 비해 주목받는 것은 실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교육에 있어서 어려운 점 중 하나가 교육환경 이용에도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능력개발센터는 AWS뿐 아니라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로 개발·운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 실무 현장에서 활동하는 강사진과 함께 세분화된 커리큘럼도 강점으로 꼽힌다. 6~7개월로 짜인 신규인력 양성과정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양성 과정과 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 과정으로 나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양성 과정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교육 △개발자 기초 역량 배양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 개발 교육 △개발자 실무 역량 배양 위한 클라우드 환경 개발 능력 배양 교육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문제 해결 역량 교육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 과정은 △기업 맞춤형 운영 자동화 구축 능력 배양 교육 △온프레미스 환경 네트워크 구축 역량 개발 교육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활용역량 개발 교육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클라우드 환경 인프라 구축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재직자 역량 향상 과정의 경우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데브옵스와 보안 및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10여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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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초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클라우드 핵심 인재 확충을 위한 고급과정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 아키텍트, 클라우드 운영, 보안, 빅데이터 등 현재 산업 현장에서 특히 필요로 하는 영역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신 센터장은 "비대면 특강에 열심히 참여한 한 여학생이 기억에 남는다. 실력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뛰어났고, 그를 중심으로 토요일에도 스터디카페에 모여 클라우드 공부를 했다. 이에 멘토를 맡은 강사가 휴일에도 가서 도움을 주며 학습을 도왔다"며 "지금 이들은 메가존클라우드에서 선·후배가 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의 힘은 전문인력으로부터=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기준 58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대비 1.8배 늘어난 수치다. 고객당 매출(ARPU)도 같은 기간 2.1배 증가, 견조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약 50% 늘어난 66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신규채용 증가폭이 70%에 달한다. 이에 2021년, 2022년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년 연속 선정 및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고용노동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 임직원은 약 2100명, 메가존 국내외 전체 임직원은 약 2700명에 이른다.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 클라우드 인력 교육 성과가 있었던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능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재를 발굴해 산업 수요를 충족시키며 고용까지 촉진하는 선순환을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포부다.신 센터장은 "충분한 프로젝트 인력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부터 큰 도움이 된다. 단순 모집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으로 각각의 영역에 맞는 인력을 자체 수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프로젝트 수행도 보다 효과적·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기초인력 양성과 고급인력 육성의 투트랙 전략으로 자사뿐 아니라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엔지니어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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