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29일까지 접수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와 재무건전성 악화로 개인회생 신청이 증가하자 금융 취약계층 청년의 재도산을 예방하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9월부터 12월까지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2회,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 3회 등이 제공된다. 교육과 상담을 모두 이수한 경우 총 100만원의 자립토대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150명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개인회생 청년 중 3개월 이내 변제 완료 예정이거나 6개월 이내 면책 결정을 받은 자다. 기준 중위소득이 140% 이하에 해당해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 서울시복지재단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서 자격 요건 확인 후 서울시에 결과를 회신하고, 서울시복지재단은 교육과 상담, 지원금 지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사업은 개인회생 변제 절차를 성실히 마친 청년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빚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맞춤형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미래 설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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