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과도한 규제 등 완화해 제대로 된 교육활동 할 수 있도록 도울 것"
단식 11일 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한 교원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백년지대계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뵙게 돼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상황이 매우 엄혹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한 사람의 삶을 지도하는 중요한 존재로 권위도 인정됐는데 최근 여러 상황 변화 때문인지 교권이 추락하고 교권 현장이 일종의 투쟁 장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최근 이 대표를 위로차 방문한 초등학교 교사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다.
이어 "이럴수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많은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과도한 규제라든가 단서 등을 완화하고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 부분에서 기초가 뒤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육문제도 하나의 축일 텐데 제대로 된 변화는 교육현장에서 외칠 수 있는 교육주체들의 노력으로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단식 11일째임에도 긴급한 현안 (해결과) 법안 진전을 위해 연락을 주신 이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가장 최근 대전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극단 선택에 이르게 된 이유는 관련 법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다. 아주 전형적인 사유"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 4법'은 교육위에서 논의 중이고 아동복지 개정안은 복지위에서, 아동 처벌법 관련 논의가 법사위에서 진행 중"이라며 "'교육 4법'이 9월 본회의에서 회부되도록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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