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12일 오후 가세연 채널에서 '긴급 방송, 가세연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43분 남짓한 방송에는 한 시간 만에 5000회 가까운 조회수와 '좋아요' 7300개가 달렸다.
김 대표는 "제목만 보고 기쁜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솔직히 기쁜소식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잘 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세이엔터 채널을 가만히 두면 안되겠다, 골치가 아프겠다고 생각해서 이런 조치(세이엔터 채널 수익정지)가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이엔터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의 수익 창출 정지 조치 이후 가로세로연구소의 김 대표가 새로 만든 채널이다.
앞서 가세연 채널은 수익창출이 중지되고 김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사이 내분까지 일어나면서 지난 6개월 간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었다. 이후 세이엔터도 수익창출이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운영 기준에 위배되거나 다수 이용자들의 신고가 이어지는 콘텐츠에는 '노란딱지'가 붙고 수익창출이 중지된다.
김 대표는 또 "이틀 전 MBC 스트레이트에서 가로세로 연구소 수익창출(중단 조치)을 절대 풀어주면 안된다고 방송을 했다"면서 "지난해 슈퍼챗으로만 24억원을 벌어들였다고 주장한 방송은 명백한 허위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또 구독자들에게는 "여러분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를 하셔야 바뀐다"고 종용하기도 했다.
현재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구독자는 80만4000명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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