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24만원
마트·시장 모두 작년 대비 하락
마트·시장 모두 작년 대비 하락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8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사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28만581원으로 전년 대비 8.7% 하락,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3만7381원으로 2.4% 내려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5%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올해 비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과일류, 채소류, 수산물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채소류와 나물류, 축산물은 하락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560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집중호우 및 고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류, 채소류의 산지 작황 상태가 좋지 못해 평년에 비해 일부 품목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