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 2세대'를 공개했다. 에어팟 시리즈에 USB-C형 단자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케이블로 맥, 아이패드, 에어팟, 아이폰15 충전이 가능해졌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전작 대비 2배 강해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 첨단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 음향 경험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최신 에어팟 프로와 애플 비전 프로에 내장된 H2 칩은 무선 오디오 프로토콜과 결합돼 오디오 지연 시간이 감소된 20비트, 48㎑의 무손실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에이팟 2세대에 적용된 기능인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에 따라 소음 제어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주변 소음이 들리는 동안에도 주변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면 대화 인지 기능이 미디어 음량을 낮춘다. 또 머신 러닝을 통해 청취 환경 조건과 음량 취향을 파악한다.
에어팟 프로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 모델(2세대, USB-C)은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22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35만9000원이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USB-C가 적용된 유선 이어폰 이어팟은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2만8000원에 판매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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