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 전면 보행화 추진
내년 상반기 당선팀 대상 설계공모
내년 상반기 당선팀 대상 설계공모
서울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전에 접수된 99점의 작품 중 최종 당선작 5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사는 잠수교를 국제적으로 내세울만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해 서울의 새 얼굴을 만들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당선작에는 △Ningzhu Wang(Arch Mist) △박종대(내러티브스튜디오) △박혜주(Desire space) △Christoph Vogl(CHEUNGVOGL) △양성구(에테르쉽) 등에서 제출한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5팀에는 1억 원 규모의 보상금이 각각 차등없이 지급된다.
공모전 심사위원회는 기획 디자인 공모의 특성을 살려 향후 설계공모 추진 시 잠수교가 서울 한강의 창의적이고 사랑받는 보행교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선작 5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내년 상반기 선정된 5팀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공모에서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단계적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디자인공모를 통해 '보행교' 잠수교의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당선된 작품을 토대로 잠수교가 한강 수면 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