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뚜껑 `PRESS` 버튼만 누르면 원두 향기·질감 변질 걱정 끝

입력: 2023-09-20 11:43 김수연 기자

폰트

기자 구독

타이트박 진공 밀폐용기

캠핑장에서 내려먹는 원두커피 한 잔은 캠핑족의 로망 중 하나로 꼽힌다. 커피를 내리는 특유의 소리가 청각을 자극하고 진한 커피향은 후각을 자극하며 캠핑 감성을 고조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캠퍼들의 이러한 로망은 한 순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정성스레 챙겨 온 원두를 캠핑장에서 펼쳐보았을 때 향이나 질감이 미묘하게 바뀌어 있을 때가 많아서다. 캠핑 일정이 길어질수록 변질은 급속도로 진행된다.

캠핑장 같은 집 밖 환경은 물론, 집안에서도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틈을 허용하지 않는 진공 밀폐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타이트박의 진공 밀폐 용기는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어 원두뿐 아니라, 파스타면, 팝콘, 콩, 빵 등 다양한 식재료·식품 보관을 용이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용 푸드도 보관해 볼 것을 제안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캠핑을 준비하기가 더 간편해진다.

제품은 높이 7㎝의 0.06L(5g) 용량부터 높이 36.2㎝, 10L(600g) 용량까지 8가지 크기로 구성돼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타이트박 보관 시스펨은 특허받은 독특한 진공 밀폐 잠금 장치가 제품을 산소가 없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용기에 내용물을 넣고 뚜껑을 닫을 때, 뚜껑에 있는 'PRESS'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 버튼을 다시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이 제품은 식기세척기에는 넣을 수 없고, 배터리가 필요한 제품이 아니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이 제품을 자사 굿즈로 선보이고 있을 정도로, 원두 보관에 쏠쏠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캠핑갈 때 더 이상 원두를 봉지에 담아 집게로 밀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진공 밀폐 용기를 활용해 볼 것을 제안해 본다. 예민한 원두를 산소로부터 보호해 주면, 캠핑 로망 실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글·사진=김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