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아니다" 선그으면서도 최고위 직후 당 분위기 설명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엔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식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부결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분노했다"면서 "영장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결국은 우리 당을 분열시키고 정적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 당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일치단결해서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체포동의안 부결'이 당론은 아니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당무위원회 의결 사안이 끝나고 회의를 마친 뒤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에서 부결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검찰 독재정권 폭거에 맞서 이 대표가 단식 투쟁 21일 차"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검찰 독재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쇄신을 촉구학 민주주의 파탄에 책임지고 총리 해임 및 내각총사퇴를 계속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면서 "또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 정당으로서 교권회복법이나 노란봉투법, 방송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R&D 예산 회복에 나서자는 말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지난 18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