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유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미 연준은 19~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연 5.25~5.50% 수준으로 동결했다.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p)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및 경기 상황과 국제 원자재가격 움직임 등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의 국제유가 오름세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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