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케어는 DX(디지털 전환)가 늘고 있는 기업 구내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자동 진단해 결과 보고서까지 만들어주는 트래픽 진단 솔루션이다. 패킷 분석과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 기반으로 회선·서버·AP(액세스포인트) 등 망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발생하는 트래픽과 부하를 초 단위로 분석해 트래픽 손실과 지연 발생량, 발생 시점 등을 분석한다. 분석한 트래픽 문제와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기존에는 화상회의 시 화질 저하나 끊김·튕김 현상같이 기업 내 DX 서비스에 품질 문제가 있으면 원인 파악에 긴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DX 케어' 솔루션을 활용하면 문제 원인부터 망 증설이나 장비 재배치 등 해결방안까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KT는 융합기술원 등 일부 KT 사옥에 DX케어를 시범 적용했다. 그 결과, 사옥 내에서 DX 서비스의 품질 저하 원인을 확인해 트래픽을 최적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전문인력이 수작업으로 할 때보다 약 80% 단축됐다. KT는 개발을 완료한 솔루션을 향후 구내망의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기업 고객에게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컨설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DX케어에는 KT의 유무선 트래픽 진단분석, 기업 구내망 관리 노하우가 담겼다"면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DX 환경에 맞춰 네트워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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