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기존 선박 AM 포함 여러 사업영역 확장
디지털솔루션 통해 선박에 대한 정보제공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 담아서 사명 변경
기존 선박 AM 포함 여러 사업영역 확장
디지털솔루션 통해 선박에 대한 정보제공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 담아서 사명 변경
![[POWER COMPANY] 사명 바꾼 HD현대마린솔루션, 5년만에 해양산업 `영토확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312/2023120602101832031002[1].jpg "[POWER COMPANY] 사명 바꾼 HD현대마린솔루션, 5년만에 해양산업 `영토확장`")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2월 업계 최초로 선박의 정비, 수리, 개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AS 사업을 위한 전문 회사를 목표로 HD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자사업부 등의 선박 관련 유무상 서비스 담당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출범했다. 설립 당시 서비스 전문회사를 표방한 만큼 설립 당시 사명은 'HD현대글로벌서비스'였다.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유럽, 미주, 싱가폴, 두바이에 현지 법인을 차례로 설립했고 해외지사도 확대하는 한편, 주요 해외 기술 서비스 파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도 구축해 나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가 건조하여 인도한 5000척 이상의 선박과 누적 생산 마력 2억 마력 이상의 선박엔진 등의 탄탄한 Captive Market(확보시장)을 기반으로 선박, 엔진, 기자재 등의 유무상 서비스 및 부품 판매 등 선박 AM(Aftermarket Business, 제품 구매 후 수리·정비·유지 관리를 위한 서비스)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후 기존 선박 AM 사업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갔다.
그 결과 설립 초기 2017년 각각 2403억원, 546억원이었던 매출과 영업이익은 불과 5년 뒤인 2022년 각각 1조3338억원, 1420억원으로 증가했다.
![[POWER COMPANY] 사명 바꾼 HD현대마린솔루션, 5년만에 해양산업 `영토확장`](http://contents.dt.co.kr/images/202312/2023120602101832031002[2].jpg "[POWER COMPANY] 사명 바꾼 HD현대마린솔루션, 5년만에 해양산업 `영토확장`")
HD현대마린솔루션의 디지털솔루션은 선박의 각종 운항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 운항 경로를 비롯한 선박 운항과 유지보수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십 솔루션(ISS, Integrated Smartship Solution)'과 선박의 엔진, 보일러, 펌프 등 주요 기관 장비 제어하고 자동화하는 '선박 제어 및 기관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사람으로 비교하면 선박의 두뇌와 중추 신경을 공급하는 셈이다.
회사의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매출 규모도 커지면서 기존 사명이 미래 가치를 충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회사 내부에서 꾸준히 지속돼 왔다. 이에 최근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담아 사명을 기존 HD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변경하고,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사명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5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며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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