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장중 3만9300선도 돌파
"최고치 넘어 '미지의 영역' 돌입"
코스피는 '밸류업' 실망 매물에 후퇴
"최고치 넘어 '미지의 영역' 돌입"
코스피는 '밸류업' 실망 매물에 후퇴
반면 한국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밸류업'?…"구체성 없어"
코스피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공개에 2640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로 집계됐다.
전장보다 10.35포인트(0.39%) 내린 2657.35로 시작한 지수는 오전 한때 37.43포인트(1.40%) 하락한 2630.27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내린 867.40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내놓은 '밸류업' 지원 방안이 '자율', '검토' '예정' 등 강제성과 구체성이 결여돼 기대에 못 미친다게 시장의 평가"라면서 "그동안 기대감에 상승했던 종목 중심으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4만 고지' 성큼…닛케이 장중 최고가 경신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만9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장 중 한때 3만9300선을 훌쩍 넘어 3먼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기존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던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3만9156)를 20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9%씩 보유했다고 언급한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상사 주가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일시적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하는 등 엔비디아 결산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이어 "닛케이지수는 최고치를 넘어서 '미지의 영역'에 돌입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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