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사회서 배당 수준 결정
한화생명, 배당성향 10%대 그쳐
한화생명, 배당성향 10%대 그쳐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배당 여부를 최종 정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배당 여부와 함께 배당 금액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새 회계기준 도입 첫해인 지난해 29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고가치 보장성 상품 위주 판매 등에 힘입어 전년(2747억원) 대비 160억원(5.8%) 늘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하반기 신상품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하는 등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했다. 신계약 보험료는 전년(120억원) 대비 39억3000만원(32.7%) 늘어난 159억4000만원, 장기 신계약 보험료는 641억원이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6784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성장세에 따른 가용자본 확대 등으로 신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경과 조치 전 기준은 190.4%, 경과조치 후 기준의 경우 283.1%로 집계됐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결산배당 수준을 의결했다. 한화생명은 보통주 1주당 150원, 배당총액은 1127억원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의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10%대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204원 등)와 비교해 크게 밑돌았다. 그동안 회사 경영진은 경영실적 투자설명회(IR) 등에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마지막으로 주주배당했을 당시 한화생명의 배당성향은 9%대에 불과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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