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1일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들이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현 KB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정,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채무 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겪으며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함께 상생금융 사업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에게 최대 49만원을 지원한다.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최장 24개월 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
김성현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지난 21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김성현(왼쪽) KB증권 사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증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