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토스가 80위에 올랐다. 첫 순위권 진입이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만점은 1000점이다.
토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2023년 말 기준 191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말(1510만명)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토스의 매출액은 1조3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이래 최대다. 전년 대비로는 약 21% 늘었다.
토스의 컨슈머 서비스 부문(송금·중개·광고 등)과 전자결제지급대행(PG), 결제 단말기 판매(토스플레이스) 등 머천트 부분도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최근 토스의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수는 3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토스플레이스가 토스 단말기와 전용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트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이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와 광고 서비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토스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 12월 123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광고 매출 기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0%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전년 대비 39% 줄어든 2166억원을 기록,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한편 금융업계에서는 토스 외 KB국민은행(3위), 신한카드(16위), 신한은행(18위), KB국민카드(19위), 미래에셋증권(21위) 등 1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토스를 비롯해 이번 분기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는 BMW(83위), CGV(84위), 중고나라(85위), SM엔터테인먼트(90위) 등이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