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는 제페토의 재화 단위인 젬(ZEM)에서 착안된 캐릭터로, 젬을 생성·관리하는 젬마스터 종족의 일원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제페토 사용자 95% 이상이 글로벌 사용자인 만큼 인종·지역 등에 국한되지 않도록 친숙한 동물 기반 캐릭터로 마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젬마'는 이미 제페토 내 다양한 이벤트의 마스코트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 공식 캐릭터 이름 맞추기 이벤트에는 일주일 만에 사용자 12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젬마'를 활용한 콘텐츠도 100만개 이상 제작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젬마' 제페토 계정 팔로워도 24만명 증가하는 등 캐릭터 IP(지식재산)로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네이버제트는 올해 사용자들의 가상 경험을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연결하는 피지털(Phygital) 형태의 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 IP인 '젬마'를 시작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및 글로벌 IP와 협업해 다양한 채널에서 굿즈 출시 등 콘텐츠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연 네이버제트 마케팅 리드는 "제페토의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공식 캐릭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젬마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제페토의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 IP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첫 공식 캐릭터 출시를 기념, 오는 15일부터 한국 사용자 대상으로 제페토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 달간 제페토에 신규 사용자 2명을 초대하면 '젬마'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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