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책 수익금 최소 500억원…회원들 5000억원 입금
범행 가담한 청소년들 소년부로 송치
범행 가담한 청소년들 소년부로 송치
수천억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일당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2부 윤동환 부장검사는 범죄단체조직,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한국 총책 3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기소했다. 사이트 운영자인 30대 C씨 등 6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 기간 동안 5000억원대 규모의 불법사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금세탁이 용이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국제 공조가 잘 되지 않는 곳에 거점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방송, 스포츠 불법중계 등을 통해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입자들을 모집했는데, 인터넷 방송에 유입된 청소년들에게 총판이 되면 회원들이 입금한 돈의 일부를 준다고 꼬드겼다.
청소년들은 총판이 되어 주로 텔레그램에서 광고 채팅방을 운영하고 주변 친구들을 도박에 끌어들였다. 범행에 가담한 청소년 중 가장 어린 나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청소년들은 소년부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총책인 A씨가 얻은 수익금만 최소 5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조사 결과 도박사이트 회원들이 입금한 돈은 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철처히 공소 유지하겠다"며 "해외 도피 중인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 중인 남자[아이클릭아트 제공]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2부 윤동환 부장검사는 범죄단체조직,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한국 총책 3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기소했다. 사이트 운영자인 30대 C씨 등 6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 기간 동안 5000억원대 규모의 불법사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금세탁이 용이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국제 공조가 잘 되지 않는 곳에 거점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방송, 스포츠 불법중계 등을 통해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입자들을 모집했는데, 인터넷 방송에 유입된 청소년들에게 총판이 되면 회원들이 입금한 돈의 일부를 준다고 꼬드겼다.
청소년들은 총판이 되어 주로 텔레그램에서 광고 채팅방을 운영하고 주변 친구들을 도박에 끌어들였다. 범행에 가담한 청소년 중 가장 어린 나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청소년들은 소년부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총책인 A씨가 얻은 수익금만 최소 5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조사 결과 도박사이트 회원들이 입금한 돈은 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철처히 공소 유지하겠다"며 "해외 도피 중인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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