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3선·대구 달성)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서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말까지 고민하고 결정하겠다"며 "주변에서 '당이 어려운데 아무도 안 나서고 있다. 어려울 때 좌우지간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 직전까지 단 한 명도 출마를 선언하지 않자 오는 3일 열릴 예정이었던 원내대표 경선을 9일로 연기했다.
당내에서는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단독 추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두고 역풍이 부는 등 찬반 논쟁이 가열됐다.
이 의원이 극단적 여소야대 지형에서 당정이 호흡을 맞추는 데 적임자라는 의견이 있지만, 4·10 총선 참패의 책임자로서 전면에 나서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이에 중진 의원들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 '건강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앞서 유력한 후보였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성원 의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마자가 없어 결국 3일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은 9일로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친윤 이철규 의원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도 나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현 정부서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말까지 고민하고 결정하겠다"며 "주변에서 '당이 어려운데 아무도 안 나서고 있다. 어려울 때 좌우지간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 직전까지 단 한 명도 출마를 선언하지 않자 오는 3일 열릴 예정이었던 원내대표 경선을 9일로 연기했다.
당내에서는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단독 추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두고 역풍이 부는 등 찬반 논쟁이 가열됐다.
이 의원이 극단적 여소야대 지형에서 당정이 호흡을 맞추는 데 적임자라는 의견이 있지만, 4·10 총선 참패의 책임자로서 전면에 나서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이에 중진 의원들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 '건강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앞서 유력한 후보였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성원 의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마자가 없어 결국 3일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은 9일로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친윤 이철규 의원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도 나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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