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APEC) 정상회의를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APEC 경제인 행사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주제와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회원국 간 경제협력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는 정상회의 기간 'APE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을 연다.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는 역내 무역과 통상 관련 민간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ABAC 위원들이 경제계 건의 사항을 정상들에게 전달하고 정상들이 의견을 청취한다.
'2025 APEC CEO 서밋'에서는 고위급 주제 강연과 토론을 통해 경제혁신 의제를 논의하고 신산업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한다. 다자정상회의 경제행사 중 가장 위상이 높은 이 행사에는 APEC 회원국 정상을 비롯해 정부 인사,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세계 시장에 지정학적 갈등과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인한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아 가는 가운데 다자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2025년 APEC은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