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전 세계 우수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으는 국내 유일의 '2024 국제 OTT 시상식'과 관련해 다음달 1일부터 시상식 후보작 공모와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OTT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국내 우수한 OTT 플랫폼과 기술, 콘텐츠 및 아티스트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는 국내외 OTT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과 기술, 콘텐츠, 아티스트 등 다양한 활동주체를 발굴·홍보하는 국제 시상식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청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피플스 초이스상'을 신설하는 등 총 15개 부문으로 개편 운영하며, 최종 20여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경쟁 부문은 우수한 첨단 제작기술을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Best 디지털 VFX', 전 세계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이 높은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Best OTT 오리지널 시리즈',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포맷으로 성과를 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Best 크리에이티브', 올해 새로이 신설한 우수한 OST를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등을 포함한 11개로 구성하였다.
아울러 초청 부문은 AI 활용 등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에게 수여하는 '뉴테크상', 새로운 장르와 시도를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혁신스토리상', 세계에서 폭넓게 작품 활동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라이징스타상',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낸 배우를 대상으로 全 세계 시청자 투표로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상까지 총 4개로 구성했다.
이번 시상식의 출품 접수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로, 이후 심사위원회 등의 예선 심사와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경쟁부문 및 피플스 초이스상 선정을 위한 글로벌 시청자 투표 진행은 9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국제 OTT 시상식이 명실상부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OTT 기업 및 관계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OTT·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시상식을 포함한 OTT 특화 국제행사인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은 '미래를 스트리밍하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OTT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국내 제작자의 우수 기획안을 피칭하는 등 투자유치 쇼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후원제도를 도입해 운영 프로그램 고도화 및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제 OTT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