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화재와 손잡고 우리은행 고객 전용의 예비 엄마 무료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삼성화재는 신규 보험 상품과 이벤트 등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을 가입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의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이 상품에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임신축하금을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우리원(WON)뱅킹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부터 무료보험 가입과 임신축하금 지원과는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원 혜택을 준다.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화재와 함께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조병규(왼쪽에서 네번째) 우리은행장과 이문화(〃다섯번째) 삼성화재 대표 등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상생금융 퍼즐을 맞추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