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 시리즈 1부 '룬의 아이들: 윈터러'를 웹툰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왕국 멸망 후 찾아온 대혼란의 시대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국내와 일본, 태국, 대만 등에 300만부 이상의 단행본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일본에서도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이자, 10대가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기록됐으며 게임 '테일즈위버'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2001년 1부 '윈터러'를 시작으로 2부 '데모닉'과 3부 '블러디드'가 연재됐으며 2018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로 '룬의 아이들' 연재본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에는 약 12년 만에 마지막 시리즈인 '룬의 아이들 3부: 블러디드'를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론칭하는 웹툰은 소년검사 보리스 진네만이 가문의 검 '윈터러'를 지키기 위한 여정 속에서 비밀에 다가가는 내용을 그린다. 긴 연재기간 만큼 전민희 작가가 치열한 고민으로 탄생시킨 수려한 문장들과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 서사적 완결성을 구현하기 위해 웹툰 제작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전민희 작가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로 시작되었던 '룬의 아이들: 윈터러'가 어느새 23년이나 살아남아 웹툰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주 찾아갈 웹툰이 여러분 곁에 새로운 즐거움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