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가세연 대표, 국민의힘 선관위 결정 수용하면서도 비판 목소리 제기
“가세연 팬 여러분들. 다들 절대로 국민의힘 탈당하지 말아 달라…대한민국 지켜야”
“민주당 ‘좌파 의회 독재 세력’에 강력히 맞서 싸워야…전 이번 전대서 제 역할 다 할 것”
“가세연 팬 여러분들. 다들 절대로 국민의힘 탈당하지 말아 달라…대한민국 지켜야”
“민주당 ‘좌파 의회 독재 세력’에 강력히 맞서 싸워야…전 이번 전대서 제 역할 다 할 것”
김세의 대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유승민 계열 '청년 정치 호소인' 여러분…언젠가 김세의는 다시 돌아온다. 그날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대표는 "제가 많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너무나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과 위로의 전화를 해주신 점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절대로 잊지 않고…이 은혜 꼭 갚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님을 비롯해…성일종 사무총장님, 박종진 위원님, 양종아 위원님, 강전애 위원님…직접 뵌 적도 없는데…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렬한 토론을 벌여주셨다고 들었다"면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반드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심사에서…찬성 5, 반대 6…딱 1표 차이로 김세의와 김소연이 탈락했다니…이게 과연 합당한 일인지 의문"이라며 "경기의 공정성을 책임져야 할 심판이 경기 승패에 개입해도 될까. 저는 당당히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의 판단을 받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때…김세의가 해당행위를 했다니…제가 강용석 변호사와 왜 결별했는지 알기나 하시나. 저는 누구보다도 단일화를 위해 싸웠던 사람"이라면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반대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시 당대표 이준석이었다. '성상납 의혹' 이준석에 맞서 강용석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고…단일화를 위해서 끝까지 싸웠던 사람이 바로 김세의"라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김 대표는 "이제 다 지난 일이니…저는 마음을 비우겠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가세연 팬 여러분들. 다들 절대로 국민의힘 탈당하지 말아 달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 국민의힘을 지켜야 한다"고 가세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원희룡 장관님, 윤상현 의원님. 당당히 선관위의 잘못된 컷오프 결정에 말씀해주신 점 감사드린다. 경기에 뛰는 선수가 심판에 대해 지적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용기 있는 발언을 해주신 점 너무나 감사할 뿐"이라며 "원희룡 장관님과 윤상현 의원님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승리하시도록…제가 끝까지 싸우겠다. 두 분이 함께 승리하는 방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의 기각 사유에 대해 지방 선거에서 해당 행위를 한 사실과 개인 SNS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이 있다는 것, 과거 욕설 등의 막말 논란 등을 언급했다. 김 변호사에 대해서는 "과거 발언과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이런 행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인 판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전당대회 슬로건으로 'NEXT 보수의 진보'를 선정했다. 이는 미래 정당으로의 개혁과 실용적·범이념적 정책정당 지향,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뤄 보수가 전통적 이념의 틀을 넘어 미래로 전진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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